맥 터미널 기본 명령어 사용법 정리: pwd, cd, ls 등 (윈도우 명령어 함께 비교)
컴퓨터와 대화하는 가장 빠른 방법 터미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우리는 주로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고 창을 여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검은 화면에 알 수 없는 영어 명령어들을 빠르게 입력하며 작업을 처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은 화면의 이름이 바로 터미널이며 윈도우 환경에서는 명령 프롬프트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터미널을 어렵고 복잡한 전문가 전용 도구로 오해하곤 합니다.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되는 일을 굳이 글자로 타이핑해서 실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터미널의 기본 명령어 몇 가지만 익혀두어도 컴퓨터를 다루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수십 개의 폴더를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이 단 몇 글자로 파일을 찾고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컴퓨터와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소통하는 방법인 터미널의 기본 명령어 사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마우스 작업이 답답했거나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고 싶었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터미널이 무엇이며 왜 배워야 하는지 알아보기
터미널은 키보드로 명령어를 입력하여 운영체제와 직접 소통하는 텍스트 기반의 인터페이스입니다. 마우스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정밀하고 빠른 제어가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터미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는 속도와 효율성입니다. 수백 개의 파일 이름을 한 번에 바꾸거나 거대한 프로그램의 설치 및 실행을 자동화할 때 터미널은 마우스 작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줍니다. 둘째는 확장성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서버를 관리할 때는 GUI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터미널 사용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됩니다.
운영체제마다 터미널을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다릅니다. 윈도우에서는 명령 프롬프트나 파워셸이라고 부르고 맥OS나 리눅스에서는 터미널이라고 부릅니다. 이름과 약간의 명령어 차이는 존재하지만 컴퓨터에 명령을 내린다는 본질적인 기능은 모두 같습니다. 이 글은 맥 터미널에서 직접 실행한 화면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윈도우 명령어는 필요한 곳에서 함께 알려 드립니다.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하는 기본 명령어
터미널을 열면 폴더 창처럼 지금 어느 폴더에 있는지 한눈에 보여 주는 화면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모든 작업의 시작입니다.
맥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명령어는 pwd입니다. 지금 작업 중인 폴더의 전체 경로를 보여 줍니다. 이 글의 예제는 모두 연습용으로 만든 폴더에서 실행했습니다.
pwd
결과로 /tmp/practice가 나왔습니다. 지금 내가 tmp 폴더 안의 practice 폴더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현재 위치를 먼저 확인해 두면 다음 명령어를 어느 폴더에서 실행하는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아래 화면은 실제로 입력한 모습입니다.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때는 cd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cd 뒤에 폴더 이름을 쓰면 그 폴더 안으로 들어가고, cd ..를 쓰면 한 단계 위 폴더로 돌아옵니다. 아래 화면은 project 폴더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모습입니다. project 폴더는 바로 다음 장에서 만드는 연습용 폴더입니다.
- cd 폴더이름: 현재 위치에서 하위 폴더로 이동합니다
- cd ..: 현재 폴더에서 상위 폴더로 한 단계 이동합니다
폴더 이름에 띄어쓰기가 들어 있으면 cd 뒤에 이름 전체를 큰따옴표로 묶어서 입력해야 합니다. 묶지 않으면 띄어쓰기 앞뒤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읽어서 오류가 납니다.
아래 예시를 따라 하려면 먼저 터미널에 mkdir project를 입력해 연습용 폴더를 만들어 두세요. mkdir은 바로 아래 섹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cd project
pwd
cd ..
pwd

폴더 안의 내용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명령어
원하는 폴더로 이동했다면 그 안에 어떤 파일과 폴더가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맥에서는 ls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에서는 같은 일을 dir 명령어로 합니다.
새 폴더는 mkdir 뒤에 폴더 이름을 적어서 만들고, 빈 파일은 touch 뒤에 파일 이름을 적어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mkdir project와 touch memo.txt를 차례로 입력한 뒤 ls를 입력하면 memo.txt와 project가 목록에 나타납니다. ls -a처럼 -a 옵션을 붙이면 숨김 파일까지 보여 줍니다.
비어 있는 폴더를 지울 때는 rmdir 뒤에 폴더 이름을 적습니다. 터미널에서 지운 파일과 폴더는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삭제되므로, 명령어를 입력하기 전에 이름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파일을 복사하고 이동하며 삭제하는 실용적인 방법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 중 하나는 파일을 다루는 일입니다. 터미널에서도 파일을 복사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며 지우는 모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파일을 복사할 때는 cp 뒤에 원본 파일 이름과 새 이름을 적습니다. 파일을 다른 폴더로 옮기거나 이름을 바꿀 때는 mv를 사용합니다. 아래 화면은 memo.txt를 backup.txt로 복사한 뒤 backup.txt를 project 폴더로 옮기고, ls project로 확인한 모습입니다. 화면 맨 위 세 줄은 앞에서 폴더와 파일을 만든 명령어입니다.
cp memo.txt backup.txt
mv backup.txt project
ls project

파일을 지울 때는 rm 뒤에 파일 이름을 적습니다. 터미널에서 지운 파일은 휴지통으로 가지 않고 바로 사라져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아래 화면은 memo.txt를 rm으로 지운 뒤 ls로 확인한 모습입니다. project 폴더만 남았습니다.
rm memo.txt
ls

특히 별표 기호를 사용하면 이름이 맞는 파일을 한꺼번에 지우게 되어 위험합니다. 지우기 전에 ls로 어떤 파일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지울 범위를 좁혀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미널을 더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유용한 팁과 조언
터미널을 처음 사용할 때 가장 답답한 점은 긴 파일 이름이나 경로를 일일이 다 타이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축키와 기능을 알면 입력할 글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탭 키를 이용한 자동 완성 기능입니다. 폴더나 파일 이름의 앞글자만 조금 치고 탭 키를 누르면 컴퓨터가 알아서 나머지 이름을 완성해 줍니다. 이름이 너무 길거나 복잡할 때 이 기능을 쓰면 오타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입력했던 명령어를 다시 치고 싶을 때 키보드의 위아래 방향키를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방금 전에 실행했던 명령어들이 순서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복 작업을 할 때 키보드 입력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글자가 너무 많이 쌓여 복잡할 때는 clear 명령어를 입력하면 화면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맥 터미널에서는 Command와 K를 함께 눌러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글의 캡처도 이렇게 화면을 지운 뒤에 찍었습니다.
흔히 갖는 오해와 진실
터미널에 대해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오해는 영어를 아주 잘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터미널에서 쓰이는 명령어는 대부분 단어의 약자나 직관적인 동사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ls는 list, cp는 copy, mv는 move, rm은 remove의 줄임말입니다. 자주 쓰는 명령어 몇 가지만 외워도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오해는 터미널을 잘못 건드리면 컴퓨터가 망가진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권한에서는 운영체제의 핵심 파일을 함부로 지울 수 없게 막혀 있어서 컴퓨터가 바로 고장 나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내 폴더 안의 파일은 rm으로 지울 수 있고 지운 파일은 휴지통에 남지 않으므로, 명령어를 입력하기 전에 항상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명령어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에는 일반 권한으로 연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맥에서는 명령어 앞에 sudo를 붙이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됩니다.
터미널은 마우스를 대체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마우스로 하기 힘든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더 스마트하게 처리하기 위한 보완재입니다.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컴퓨터 활용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명령어를 입력했는데 영문 모를 오류 메시지가 뜹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류 메시지가 떴다면 가장 먼저 스펠링에 오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터미널은 띄어쓰기나 대소문자를 아주 엄격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사소한 오타 하나만으로도 명령어가 실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 해당 파일이나 폴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맥OS와 윈도우의 명령어는 완전히 다른가요?
기본적인 개념은 같지만 사용하는 단어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폴더의 목록을 볼 때 맥은 ls를,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는 dir을 사용합니다. 화면을 지울 때도 맥은 clear, 윈도우는 cls를 씁니다. 하지만 폴더를 이동하는 cd처럼 공통으로 쓰이는 명령어도 있어서 하나를 익히면 다른 쪽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가 기억나지 않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맥 터미널에서는 man 뒤에 명령어 이름을 입력하면 그 명령어의 설명서가 열립니다. 예를 들어 man ls를 입력하면 ls의 사용법과 옵션이 나옵니다. 설명서에서 나올 때는 q를 누릅니다. 아래 화면은 man ls를 입력했을 때 맨 위에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에서는 명령어 뒤에 /?를 붙이면 도움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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